전용면적 52㎡ 오피" />
전용면적 52㎡ 오피"/>

[자막뉴스] "하락 추세 불가피"...찬밥 신세 전락한 오피스텔 / YTN

2023-07-03 1,331

서울 논현동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.

전용면적 52㎡ 오피스텔 분양가는 20억 원대.

비싼 가격에도 재작년 분양 2개월 만에 완판됐지만,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

분양가보다 저렴한 이른바 '마이너스 피'를 단 매물이 쏟아져 나오지만, 문의는 뜸합니다.

[공인중개사 :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마이너스 1억 4천만 원까지 피가 나와 있는 게 있습니다.]

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

서울 삼성동에 있는 이 오피스텔은 분양가보다 1억 2천만 원 더 저렴하게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.

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아파트값이 오를 땐 대체재로 가격이 함께 뜁니다.

하지만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겹치면서 구매 유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.

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: 최근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 데다 대출을 내서 세를 놓아도 수익이 미미하다 보니 오피스텔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.]

실제로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.19% 하락했습니다.

지난해 3분기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은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.

인기가 떨어지면서 공급과 청약 경쟁률 모두 급감했습니다.

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공급 물량은 2천여 가구로, 지난해 3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.

평균 청약 경쟁률도 지난해 14대 1에서 4대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.

[김웅식 / 리얼투데이 리서치 연구원 : 지난 정부의 1.3 대책으로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전에 비해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 경쟁률이 떨어진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다만 이런 식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향후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.]

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

YTN 윤해리입니다.


촬영기자 : 김정한
그래픽 : 권보희
자막뉴스 : 김서영

#오피스텔 #부동산 #금리


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social@ytn.co.kr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7040620142969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